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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계/News

공식) 쟈니스 후지시마 줄리 케이코 사장 성추행 의혹 사죄

by 데빌소울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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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스 사무소의 전 소속 탤런트가 쟈니 키타가와 전 사장(향년 87)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는 문제를 둘러싸고, 쟈니스 사무소가 14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후지시마 줄리 케이코 사장이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내밀고 동영상으로 사죄 일문일답 형식의 문서도 공개했다

(출처 쟈니스)

동영상에는 후지시마가 직접 출연해

'주식회사 쟈니스 사무소 대표 이사 사장 후지시마 줄리입니다

이번에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의 성가해 문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먼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팬 여러분에게 큰 실망과 불안을 안겨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사과드립니다 할때마다 줄리가 여러 차례 머리를 숙였음)

너무 늦었지만, 각계각층에서 받고 있는 질문에 대해 이후 서면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하 일문일답)

-왜, 곧바로 회견을 실시하지 않았나

'우선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우 민감한 문제였기 때문에, 카운슬러나 변호사 등 전문가의 협력을 얻으면서

제보자와의 면담, 내부 조사,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협의 등을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폭넓게 여러분에게 알리기 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이 지체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BBC 프로그램의 보도, 또 오카모토 카우안의 고발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사실이라고 하면 먼저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사무소의 존립 자체가 걸려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사실 확인을 철저히 하고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BBC 프로그램의 보도, 또 오카모토 카우안의 고발은 사실인가?

'당연히 문제가 없었다고는 절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덧붙여 회사로서도, 저 개인으로서도 그러한 행위 자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당사자인 쟈니 키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희 쪽에서 개별적인 고발 내용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인정하지 못한다고

한마디로 단언하기 쉽지 않고, 나아가 추측에 의한 비방 중상 등의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배려해야 함으로 이 점에 대해서는 부디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눈앞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쟈니 키타가와의 성추행을 사무소, 또 줄리 사장은 몰랐나?

'몰랐다고 하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몰랐습니다(알았다고 할 수가 없죠)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당시 쟈니스 사무소가 어떤 의사결정으로 운영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간문춘이 취재를 했던 1999년 당시에 저는 이사라는 직책이었지만

오랫동안 쟈니스 사무소의 탤런트의 프로듀싱을 쟈니 키타가와, 회사 전권을 메리 키타가와(줄리 엄마)가 맡아

이 둘만이 모든 것을 결정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두 사람 외에는 저를 포함해서

다른 직원들도 주어진 역할 외에는 회사 관리와 운영에 대해 발언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관할 이외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이에 대해 어떤 지시가 내려왔는지 등도

애초에 공유되지 않았고, 이사회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회사 운영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는 두 사람 이외에는 알 수 없는 상태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1962년 창립 때부터 이 체제로 계속 성장해 왔기 때문에

쟈니 & 메리 두 사람 체제 = 쟈니스 사무소 라는 것을 소속된 사람들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비정상적인 것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으니, 그저 한심하고 깊은 후회뿐입니다'

-2003년 주간문춘과의 고등법원 판결에서 패소했는데

그 시점에도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나, 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는지

'이 소송은 주간문춘의 기사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메리가 분개해

명예훼손으로 쟈니스 사무소 측이 문예춘추 등을 고소한 것이었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게는 일절 공유되지 않았고

부끄럽지만 이번 사건이 일어나 당시 재판을 담당했던 고문 변호사에게 경위를 확인하기 전까지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만

메리 자신도 쟈니의 문제로 여겨지는 행위에 대해서는 마음속 깊이

'그런 짓을 하고 있을리가 없잖아, 절대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스로 민사 재판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저희가 일부 패소하면서 주간문춘의 기사가 명예훼손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판결되었지만, 당시 재판을 담당했던 변호사, 재판에 관련된 임원 조사에 따르면

그 시점에도 쟈니 본인은 자신의 추행을 강력히 부인하기도 했고

결국 메리와 변호사로부터 쟈니에 대해 오해받을 만한 일은 하지 말라고

엄중 주위를 하는 수준에 그쳤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개인으로서는 이사라는 입장이면서도 적극적으로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큰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대본은 누가 써줬는지 잘 썼네요)

(출처 쟈니스)

-오카모토 카우안과 '오랜 시간 서로 대화를 나눴다' 재발 방지 대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서는 초기 단계부터 변호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회사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한 지적과 의견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부터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특수하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기 위해 '핫라인(익명 상담 창구) 설치'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자 동반 설명회 실시' '컴플라이언스 교육 실시'

'보호자 자택에서 활동 참여' 등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외부 협조를 얻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신설하고 지금까지 이상으로 대처를 강화, 철저히 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기업의 본연의 자세나 사회적 책임으로서 불안한 점은 없는지

사내 외에 적절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 사내의 가치관과 상식만으로

사물을 판단하지 않는 등, 외부의 엄격한 눈으로 지적하는 역할로서 사외이사를 영입하고

경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도록 현재 인선, 의뢰를 진행 중입니다

새 사외이사는 확정되는 대로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왜, 제3자 위원회를 설치해 철저히 조사를 하지 않는지

'당초부터 이 문제는 사내에서만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제3자 의원회 설치로

철저한 실태 파악을 하는 방안에 대해 변호사 및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단계에서 본 건에 대해 청문회를 원하지 않는 분들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청문회를 받는 분들의 상황과 심리적 부담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충분한 주위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아,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고발한 분들, 또 향후 새로운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외부 상담가

전문가, 변호사, 의사의 지도 아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외부 창구를 이달 중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상담자의 비밀을 보호하고,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카모토 카우안을 만난 적이 있는지, 만났으면 왜 만났나

'만났습니다, 제가 직접 만나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 그가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을

깊이 이해했습니다, 한편 본인 이외의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나 추측에 대해서는

제 견해를 말했습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민감한 내용이고 자세한 내용은 검토 중이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상담사를 비롯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그것을 하지 않고는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영 책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또 책임이 있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이사라는 이름뿐이었고

그 직책에 대해서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서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거나 추궁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퇴할 선택지도 생각했습니다, 다만 지금 해야 할 일은 이 문제에 대해서 피하지 않고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과 마주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시작한 경영 개혁, 사내 의식의 근본적인 개선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엄격한 의견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소속된 탤런트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탄핵소추당한 이뭐민 행안부 장관 같은 소리를 하고 있네요)

쟈니 키타가와의 소속 탤런트 성추행 문제는 올해 들어 전 쟈니스 Jr. 오카모토 카우안(26)이

일부 미디어에 고발로 시작되었다

'(2019년 7월 사망한) 쟈니 키타가와에게 15살 무렵부터 성적인 행위를 당했다'라는 주장으로

4월 12일에는 도쿄의 일본 외신 기자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따라 쟈니스 사무소가 직원과 소속 연예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출처 쟈니스)

발표 내용이 별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피해 호소인 등의 표현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쟈니 키타가와의 성추행은 있었다고 인정도 안 했네요

문제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돌려서 말한 게 전부 내요)

일단 본인이 직접 등판해서 정면돌파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그냥 스루 했다면.. 최악의 선택이 되지 않았을까

물론 뭔 본인은 몰랐다, 우리 엄마도 안 믿었다.. 그런 부분은 전혀 믿지 않지만

(귀때기가 달린 이상 모를 수도 없고) 본인이 알고 있었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바보 코스프레를 선택한 것 같고, 그래도 스루 한 것보다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사실 줄리가 사장되고 쟈니스를 말아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했었는데

보스로서 경영이나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고(킹프리 제외)

쟈니나 메리같은 말이 아예 안 통하는 인물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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