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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계/News

'뉴진스 오지상'에 싸늘한 목소리 잇따르는 비판

by 데빌소울 2023. 8. 26.

한국의 5인조 걸그룹 'NewJeans(뉴진스)'가 데뷔 1년 만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뉴진스 오지상'(약칭 뉴지오지)의 단어가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10대 5명의 비주얼에 이끌려 팬이 된 중장년 층 남성을 가리키며

'뉴진스 아저씨가 됐다'라고 커밍아웃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분노의 목소리를 내는 열성적인 K-POP 팬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출처 구글)

뉴진스는 이달 초에 개최된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출연해

약 7만 명의 청중들 앞에서 당당하게 무대를 펼쳤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19,20일 열린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페스티벌 'SUMMER SONIC(서머소닉)'

2023에도 출연했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지가 설치된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는 뉴진스 인기에 힘입어 약 3만 명이 모여들었다

한 남성 관객은 '뉴진스의 무대가 시작되자 젊은 여성들이 '귀여워~'하는 비명이 터져 나왔는데

그 이상으로 남성, 그것도 나이가 지긋한 남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른 걸그룹의 콘서트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라고 밝혔다

SNS를 봐도 뉴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장년층의 증가를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서머소닉에 참가한 오지상들이 '새벽 4시에 일어난 뉴진스 삼촌'

'서머소닉 1일 차 낮부터 뉴진스 삼촌이 되어 토리의 Blur에서 대감동'

'서머소닉과 롤라팔루자를 보고 너무 멋있어서 자신이 뉴진스 삼촌이 된 것을 깨달았다'는

속속 잇따르는 보고가 있었다

 

 

'뉴진스 오지상' 이 단어의 생성은 지난 4월 한 음악 저널리스트가

'뉴진스의 3년 후는 상상하고 싶지 않다'는 등의 글을 올린 것이 계기였다

이에 대해 '일본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성적 소비를 하고 싶어 하는 일본 아저씨들'

'미성년자들을 미성년자로 소비하고 싶을 뿐'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런 아저씨들을 '뉴진스 오지상'라고 표현하면 경멸하는 단어가 등장했다

'뉴진스 오지상'이라고 확정 짓는 조건으로는

'뉴진스의 음악성은 기존의 케이팝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낀다

멤버보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에게 관심이 있다

지금까지 케이팝에 빠진 적이 없는 아저씨다

특히 케이팝과 뉴진스를 다른 것으로 생각해, 자신이 빠져있는 컬처로부터의 시선으로

뉴진스를 이야기하는 사람' 등이라고 지적받고 있다

글을 보면 분노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케이팝의 음악성이나 역사나 팬덤 문화에 대한 경시를

자각이나 반성 없이 뉴진스만을 함부로 들먹이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신규 유입으로서의 겸손함이 없이 '평소 좋은 음악만 듣는 우리가 뉴진스만은 인정해주고 있다'

라는 식의 무브먼트를 하는 데 있다' 등이다

이 모든 것은 전근대적이고 고압적인 태도와 언행, 그 권위에 무감각한 '아저씨'를 향하고 있으며

여성과 젊은이들이 질려하는 사회 상황에 대한 냉담한 혐오감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최근에는 기류의 변화가 있다, 서머 소닉 개최 전후에도 SNS상에는 '뉴진스 오지상'의 단어가

다수 오르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케이팝을 듣지 않던 아저씨들 갑자기 듣는 것을 용서해 줘'

'뉴진스 아저씨라고 불리는 게 좋아서 스스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젊은이들 언어에 익숙한 대학 강사는

'당초의 의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변화해 가는 것이 젊은이들 언어의 특징이다

뉴진스 오지상이라는 말도 특정 인물에 대한 공격에서 대상이 확대되어

이제는 옆에서 갑자기 젊은이들의 문화 활동 영역에 침범해서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중장년 일반 남성을 가리키게 되었다

'고교 야구를 평소에는 과소평가하고 있었는데, 게이오가 우승하자마자

고교 야구를 광대평가하는 사람을 뉴진스 오지상이라고 부른다'라고 하는 게시물이 그 좋은 예

앞으로는 뉴진스 오지상뿐만 아니라, ㅇㅇ아저씨, △△아저씨라는 말이 더 생길지도 모른다

한 팬은 SNS에서 '뉴진스 오지상도 그것을 까는 층도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같은 것을 좋아하니까 사이좋게 지내면 좋을 텐데'라고 호소하고 있다

가치관은 다양하다,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출처 구글)

케이팝에 관심 없던(혹은 욕하던) 아저씨들이 뉴진스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같은데

싫어하다가도 좋아할 수 있고, 좋아하다가도 싫어질 수도 있는 거죠

그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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