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대체 뭐가 그리 당당할까?

'편파 중계는 없었고,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

배성재는 이렇게 당당하게 말했다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팀추월 최악의 모습' '이해할 수 없다'

사실 당시 경기 장면과 저 워딩만 딱 놓고 보면

배성재 말처럼 해설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만약 그게 세 선수 모두에게 해당하는 발언이었다면

근데, 과연 당시 해설이 그러했나? 내가 듣기에는 전혀 그게 아니였다

배성재와 제갈성열 두 사람은 누가 들어도 김보름, 박지우 두 사람에게 잘못이 있는 것 처럼 말을했다

낙오한 노선영에 대해서는 '힘내라' '고개 숙이지 마라' 격려까지 하고 있었으니

앞서, 그 비난(?)이 누구를 향한 것이었는지는 더욱 자명해진다

(그게 편파, 마녀사냥식 중계가 아니면 대체 무엇?)

난 근데, 도대체 해설을 왜 그렇게 했는지 지금봐도 잘 이해가 안간다

팀추월은 어느팀이 먼저 들어오느냐 보다, 나란히 함께 들어오는게 더 중요한가?

(팀추월 룰을 몰라서 뭐가 더 중요한지 모르겠다)

김보름이 혼자 독주를 해서 나머지 두사람이 쳐졌다면, 김보름이 속도를 줄여야한다

라고 말을 하는게 맞겠지만

노선영이 혼자 뒤로 쳐졌으면, 노선영에게 더 힘을 내야한다, 따라 붙어야 한다

라고 해설을 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나?

결과와 상관없이 선두가 속도를 줄여서 낙오자를 끌고가는게 아름다운 종목이 팀추월인가?

배성재의 근거를 알 수 없는 당당함에 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