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머리털 난다 무조건 따라 해라
사실 이거 돈 받고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데 ㅎㅎ
사실 4개월 이상 쓰라는 말이 있어서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쓰려고 했는데
두 달 차부터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입이 근질근질하다가 석 달 차에는 도저히 더는 못 참겠어서 쓴다
마이녹실을 다시 찾은 이유
사실 몇 년 전에 이미 이 제품을 사용했었어
근데 그때는 지금처럼 탈모가 심하지 않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정도라서
솔직히 열심히 바르지 않았지, 그냥 머리 감고 말리고 대충 바르고
아침저녁으로 두 번 바르라고 하는데 한번 바른 적도 있고, 심지어 머리 감지도 않고 그냥 바른 적도 있고
이거 발라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머리 감고 바르는 거랑 그냥 바르는 거라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럼 왜 다시 마이녹실을 찾았나?
언제부터인가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지는 거야 한 번 머리를 감을 때는 무슨 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 뭉탱이씩 빠져서 배수로가 머리카락으로 막힐 정도로..
머리가 허전하게 느껴질 정도 머리카락이 적다는 게 눈에 보이고 심지어는 M자 탈모까지 상당히..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더라고 (진짜 이러다가 골룸 될 것 같은 위기감)
그래서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지
그리고 유튜브에서 탈모에 관해서 좀 찾아봤어, 근데 어떤 의사인지(동영상 다시 찾아봤는데 못 찾았다)
하는 말이 머리 마사지를 하라고 하더라고 뜨거운 물에 수건을 적혀서 하루에 10~15분 정도
근데 이게 내가 듣기에는 상당히 일리가 있더라고
얼굴은 모공이 열리면(?) 파부에 안 좋지만 두피 모공은 머리털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두피 모공을 열어줘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더라고
(사실 이건 반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안 된다
두피가 뭐 약해진다? 이런 논리였던 것 같은데.. 나는 일단 모공을 열어야 한다는 말이 더 와닿았다)
그래서 약을 바르기 전에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만 제거해 주고
수건에 물을 적셔서 전자레인지에 돌렸어
처음에는 2분 정도 돌리는데 엄청 뜨거워 수건 좀 털어주고 머리에 올려놨다 내려놨다 하면서
견딜만하면 올려놓고 어느 정도 식으면, 한 번 더 전자레인지에 이번에는 1분
두 번째는 그 정도면 충분이 따뜻해져 그래서 10~15분 정도 뜨거운(?) 마사지를 한 다음
그다음에 헤어드라이로 머리를 말리고 마이녹실을 바른다
바르는 방법은 스프레이식으로 뿌리는 방법하고 눌러서 하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후자를 선택했어 스프레이식은 아무래도 쓸데없이 머리카락에 더 많이 묻는 것 같아서
그냥 두피에 최대한 가까이 바르는 방법을 하는데 (용량은 한 번에 눈금 표시 1.0ml)
골고루 발라주고 그다음에 손가락으로 최대한 두피에 가깝게 손을 넣어서 톡톡톡 하는 느낌으로
두드려준다(이건 처음 마이녹실을 알게 된 방송에서 소개했던 사람이 말해준 방법인데 기억하고 있었음)
그런 식으로 하루 두 번씩 일어나서 한번 자기 전에 한 번씩 바르고 있어
일단 마사지 효과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하면
나도 궁금하더라고 그냥 머리를 감고 드라이로 말리고 바르는 거랑
마사지 후에 바르는 거랑 차이가 있을까?
그래서 그냥 머리를 감고 드라이로 말리고 바로 발라 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다
이걸 바르면 나는 시원한 느낌인데, 두피 마사지를 안 하고 그냥 머리 감고 드라이로 말리고 바를 때보다
두피 마사지를 하고 드라이로 말린 후에 바를 때가 훨씬 더 시원한 느낌이 강해
당연히 바를 때 느낌이 강한 쪽이 약빨(?)을 더 받는다고 느낌이 들잖아
때문에 귀찮아서도 두피 마사지를 거르지 않고 3개월 동안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 가장 중요한 이런 식으로 효과가 있을까?
응 있어 절대적으로 있어 나는 직접 그걸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효과를 느끼기 시작한 건 사실 바르고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부터인데
허전하다고 느낄 정도로 머리숱이 적었던 부분도 흑채를 뿌려 본 적은 없지만
허전하다는 느낌이 많이 커버가 된 듯한 (아마도 기분 탓도 있을지 몰라) 느낌이 들고
지는 3개월 차에서는 그게 눈에 뜨일 정도로 많이 커버가 된 상태야
그리고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이게 머릿속에 바르는 건 사실 진짜 머리카락이 나는 건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이 없잖아, 그래서 나는 M자 탈모 부분(머리카락이 아예 없는 부분에도 처음부터 발랐어)
근데 진짜 놀라울 정도로 아예 머리카락이 없던 부분에 머리털이 자라는 거야
M자 탈모 부분도 지금은 꽤 내려왔고, 사실 나는 원래 이마가 좀 넓은 편이라서 고등학교 이후에는
올백 머리를 거의 못하고 머리를 내리고 다녔거든 그런데 M자 탈모 부분에 머리털이 나는 걸 확인하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탈모인에게 털이 나는걸 눈에 보이는 게 얼마나 충격적이냐)
M자 탈모 부위 말고 가운데 부분 이 정도까지 머리카락이 내려와서 올백머리도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가상의 선을 생각하고 그 부분에도 발라주고 있어
근데 또 중요한 건 M자 탈모 부분에 나는 머리카락은 지금은 일반적인 머리카락처럼 굵고 길게 자라지는 않아
(물론 아직 3개월 차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근데 탈모인에게 중요한 게 굵기나 길이 따위가 아니잖아
굵기고 길이고 나발이고 일단 털이 나는 게 중요한 거지!
그래서 진짜 미치도록 기분이 좋아
결론을 말하면 이게 정말 얼마나 정성스럽게 꾸준히 바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
나는 지금 그러니까 머리를 감을 때 이외에는 저 약을 바르고 있는 상태를 항상 유지하고 있고
하루 두 번 머리 감고 두피 마사지하고 바르는걸 3개월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있어
효과가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게을리할 수가 있겠냐고
진짜 나처럼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탈모인들 모두에게 내가 지금하고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고
꾸준히 정성을 다해서 도전해 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만약에 나처럼 극적효과를 본다면 한 마디씩 글 남겨주길 바란다 ㅎㅎ
더 궁금한 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면 최대한 알려줄게
PS: 그리고 이것까지 알려줘야 하나 싶긴 하지만 마이녹실 가격이 약국마다 천차만별이잖아
나는 지금 용량 180ml짜리 쓰고 있는데, 발품 팔아서 종로 쪽 큰 약국에 가면 4만 원 초반대에 살 수 있다
더 싼데 알고 있으면 거기서 사고, 약국 이름까지는 묻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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