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연예계/News

킨키 키즈 (KinKi Kids) 가 열쇠를 쥔 쟈니스 미래

by 데빌소울 2021. 8. 8.

반응형

쟈니스 사무소의 듀오 킨키 키즈 (KinKi Kids 도모토 츠요시, 도모토 코이치)가 데뷔 25주년을 맞이

데뷔 싱글 '유리의 소년'이 발표 된 것은 1997년 7월 21일

오리콘 차트 첫 등장에 1위를 차지하고 최종적으로 약 180만장을 판매했다

(출처 구글)

작사 마츠모토 다카시 작곡 야마시타 타츠로

두사람이 먼저 만든 것은 츠요시 주연의 드라마에 쓰였다 'Kiss에서 시작되는 미스테리'

하지만 데뷔곡으로는 채택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만든것도 묻치고 '유리의 소년'은 세번째였다

7월 15일 방송 '마츠모토 다카시 50년 시대와 사람을 이은 작사가' (NHK)에서는

작사가 마츠모토가 이런 에피소드를 밝혔다

'쟈니상이, 더 좋은 것, 더 좋은 것 하는 원망같은 느낌으로

키스미스도 좋은곡으로 보통이라면 OK라고 생각하는데, 하지만 뭔가 좀 더!!'

지금은 고인이 된 쟈니 키타가와 씨가 그렇게까지 고집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킨키는 CD데뷔 시점에 이미 밀리지않는 스타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쟈니스에 입소한 것은 91년, 생년도 성도 같은 것도 있어 콤비 활동을 하게 되고

이듬해 섣달 그믐 날에는 'NHK홍백가합전'에 SMAP의 백을 맡았고

93년에는 '키스했어? SMAP'에서 'KinKi Kids'라는 이름이 정식 발표 되었고

다음해 연속 드라마 '인간 실격 만약 내가 죽는다면'(TBS)에서는 배우로 평가도 얻었고

또 다음해의 섣달 그믈 날에는 일본 무도관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다

CD데뷔 전년에는 콘도 마사히코의 응원 게스트로 '홍백가합전'에 등장

코이치 주연 드라마 주제가이기도 한 '미드나이트 셔플'의 일부를 그들이 불렀다

'LOVE LOVE 아이시테루'(후지TV)를 비롯한 레귤러 프로그램도 있고

잡지 표지에 등장하면 매출이 몇배는 오른다는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2006년에 CD데뷔한 6인조 캇툰 (KAT-TUN) 이었다

(출처 구글)

선배 그룹 아라시와 NEWS를 제치고 포스트 SMAP이라고 할 정도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데뷔곡 'Real Face'는 밀리언을 달성, 카메나시 카즈야는 전년 '슈지와 아키라'로 내놓은

'청춘 아미고'에 이어 연간 1위 싱글 V2가 되었다

하지만 이 그룹의 피크는 짧았다, 같은해 아카니시 진은 유학을 이유로 임시 휴업

(그러고 보면 쟈니스를 탈퇴하는 멤버들은 대부분이 유학 핑계가 등장을 하죠)

이후 균열이 생기면서, 아카니시 진을 포함한 3명이 탈퇴, 떡락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킨키는 '유리의 소년'이후에도 기세를 유지, 2년후 '플라워'까지 총 4작품 밀리언 싱글을 달성하고

올해 데뷔 기념일에 발표한 '안/페어'까지 싱글 총 43작이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계속하고 있다

도중에 츠요시의 질병 휴양등이 있었지만, 콤비가 헤어지는 일 없이

입소부터 따지면 30년에 걸친 꾸준한 안정적인 활동으로

해산 및 활동 중단 멤버가 비일비재한 쟈니스 그룹 팬입장에서 보면 킨키팬은 부러울 따름이다

그러나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쟈니스에서는 베테랑이나 중견의 이탈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콘도 마사히코와 소년대, SMAP, TOKIO, V6 사무실에 남아있는 멤버도 있지만

한시대를 풍미한 공로자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거기에는 역시 최근 몇년 집안 소동과 세대교체 노선이라는 것이 관계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SMAP을 키운 이이지마 미치 매니저와 사무실 상층부 와의 대립이 표면화

(출처 구글)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의 누나로 경영면에서 톱인 메리 키타가와와 그녀의 딸 후지시마 줄리 케이코는

옥죄기를 도모했지만, 팬들의 반발을 불렀고, 그 후 이이지마는 전 SMAP의 3명으로 시작한

'새로운지도'가 나름대로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등으로 인해, 사무소 상층부의 구심력 저하가 야기된다

19년 쟈니상이 사망하고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 메리가 명예직으로 물러나고 줄리가 사장으로

전 탤런트 (타키 & 츠바사)의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참고로 최근 몇년 떠난 멤버들의 대부분 타키자와의 선배에 해당한다 (사실 여기에 답이 있죠)

사무소 상층부의 구심력 저하로 독립해도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게 된 것 외에도

후배 밑에서 뭔가 하기가 애매하다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것은 신체제에서 플러스면서 마이너스이기도 하다

세대교체 노선의 어필로 연결되지만, 새로운 인재를 팔기위한 바터 전략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야마구치 타츠야가 사회를 맡고 있던 'R의 법칙'(NHK)에 SixTONES 다나카와 제시가 출연한 것처럼

선배의 예능이나 드라마에 후배를 끼워파는 방법에 인기있는 베테랑과 중견은 필수적이다

하물며 지금은 돈벌이의 대장 아라시도 활동 중단 중이다

구심력 회복에 필수인 새로운 인기인의 육성에 있어, 기존의 인재가 모두 빠져 버리는 것은 손해다

그런 가운데 특이한 위치에 있는 것이 킨키다, 그들은 타키자와의 선배이면서도 무사히 살아있다

 

 

데뷔 순서는 아라시도 타키 & 츠바사의 선배지만, 쟈니스 Jr. 시대의 서열은 타키자와 쪽이 훨씬 위다

이제는 타키자와가 눈치를 봐야하는 선배는 히가시야마 노리유키와 기무라 타쿠야

그리고 킨키 두명 정도일 것이다

또한 킨키는 스맙과도 친했다, 주류가 아닌 이이지마가 성공 시켰기 때문에

스맙은 사무소에서 혼자 초연한 존재로, 키스마이풋이 이외의 후배들과는 접점이 적었지만

킨키는 예외였다, 스맙에게 있어서의 '마지막 후배'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렇다고해서, 주류와 적대적이었던 것도 아니다

다만 이런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3년부터 다음해에 걸친 항례 섣달 그믐 라이브

'쟈니스 카운트다운'의 마지막에 킨키와 타키 & 츠바사 이외의 탤런트가 떠난 뒤

코이치가 이런 농담을 했다고 한다 '중립적인 우리가 무대에 남았네요'

쟈니스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파벌 싸움을 소재로 삼은 셈이다

(출처 구글)

그런 두 사람은 말하자면 쟈니파

오로지 쟈니스 Jr.의 발굴과 육성을 라이프워크로하는 쟈니상이

데뷔 후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진 몇 안되는 존재다

쟈니의 후계자이기도 한 타키자와로서는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예컨대, 킨키가 남아있으면 쟈니 생전의 발굴 육성 시스템도 신체제에 전해지기 쉬워진다

또한 기무라 이외에 전 SMAP들이 친정팀과의 관계를 되돌리기 위한 중재 역할도 담당 할 것이다

반대로 그들까지 이탈하면, 쟈니스가 60년에 걸쳐 쌓아온 역사가 거기서 끊킬 수 있다

야마시타 타츠로는 작곡한 '유리의 소년'에 대해

'포리브스(1967년 결성 쟈니스 초기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시대를 살아던 엄마들과

지금의 Kinki의 시대를 사는 딸들이 시간을 넘어 이어지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20여년 킨키는 바로 쟈니스 역사의 한가운데 있다

그 세계관을 과거에서 미래로 연결 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다른 쟈니스 탤런트와 비교해도

그들만큼 쟈니가 사랑하고 그리려고 한 세계관을 구현하는 존재는 없다

장난꾸러기 타입의 츠요시와 왕자님 캐릭터의 코이치의 묘한 조합

타키 & 츠바사도 비슷한 구도였지만, 쟈니와의 관계는 킨키쪽이 찐했다

츠요시가 사무실에서 금기에 가까운 싱어 송 라이터 활동까지도 인정받은 것은

쟈니가 그를 귀여워 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코이치는 무대에 금욕적인 노력으로 인해

쟈니스 동료들의 신뢰를 얻었다, 타키자와가 은퇴한 것은 연예인으로서의 자신을 버리는 것으로

코이치가 얻은 신뢰를 뛰어 넘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킨키쪽에서도 자신들이 특별한 느낌이 있었던 것이다

토크쇼 등에서 '쟈니상 놀리기'를 시작, 처음에 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까도 용서 받을 수 있다 라는 생각이 없으면 할 수 없다

그런 두사람의 특별함을 상징했던 것이 지난해 발표 된 싱글 'KANZAI BOYA'

최초로 붙여진 그룹명을 소재로 한 것이다

' 'KANSAI'가 아니라 'KANZAI'로 한 것에 대해서 두 사람이 쟈니에게 묻자 'ZAI'가 더 멋있잖아

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 쟈니의 독특한 감각을 살린 일종의 코믹 송이다

'뮤직페어' 에서 두사람은 '앞으로 나오는 그룹은 쟈니상이 붙일 수 없는거 아닙니까' (코이치)

'가장 먼저 우리를 보고 붙여준 'KANZAI BOYA'라는 이름이 갑자기 사랑스러워 져버려서'

등이라고 말하며, 작사 작곡을 한 츠요시가 이런 의도를 밝혔다

'도쿄돔이나 교세라 돔에서 어른으로 KANZAI BOYA 말도 안되는 곡을 만들면

하늘에서 쟈니상도 조금 기뻐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즉석에서 바로 만들었습니다

사무소 후배도 선배도 그렇지만, 마음에 큰 구멍이 뻥뚫린게 사실이고

슬프고 힘들때 웃음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것으로'

쟈니상을 놀림으로 추모를 하는 것도 바로 그들이라 가능한 것이다

쟈니스의 미래에 대해 다양하게 거론이 되는 가운데, 세계관의 계승이라는 의미에서도

신체제의 안정이라는 의미에서도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킨키 두명일 것이다

그야말로 그들이라면 새로운 그룹에 쟈니 처럼 이름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출처 구글)

워낙 설명이 잘돼있고, 제 생각도 같기 때문에 추가할 말이 별로 없는데

최근까지도 킨키 두 사람의 말한마디에 따라서 해체다 아니다 매일 바뀌고 있는데

최근에는 또 해체를 염두해 둔 발언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 나온 것 같던데

일단 타키자와 입장에서도 킨키 두사람의 입장에서도 서로가 껄끄러운건 마찬가지겠지만

(얼마전 퇴소한 콘도 처럼 한량처럼 이름만 쟈니스에 남아있다면 별 신경 쓸 필요없겠지만)

기사에도 나오는 것처럼 다른 선배들과 달린 타키자와가 쉽게 킨키에게 손을 대기는 힘들죠

명분이 있다면 쉽겠지만, 그게 킨키의 경우에는 전혀 없으니까

때문에 킨키 멤버 스스로가 해산을 결정하든 퇴소를 결정하든 하기 전까지는

타키자와도 먼저 나서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꺼라는 생각이 들지만..

퇴소는 아니더라도, 킨키키즈 해산은 결국은 하게 될꺼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이미 정해져 있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아무리 킨키라고 해도 쟈니스가 지금 추구하는 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을테니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