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으로 배우로도 활동하는 사카키 히데오(51)가 복수의 여배우들로부터 성 피해 고발을 당해
감독을 맡은 여배우 사츠카와 아이미 주연의 영화 '밀월'의 개봉 중단이 발표됐다
사카키 히데오의 문제 행위는 10일 발매의 '주간문춘'이 특종 보도
영화 '밀월'은 가족내 성 피해에 초점을 맞춘 작품인데
정작 사카키 감독 자신이 여러 여배우를 상대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보도로 '밀월'의 제작 의원회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영화 개봉 중단을 발표하고
'사카키 히데오씨가 감독한 이 작품에 대해서, 관계 각처와 협의한 결과
'밀월'의 개봉을 일단 중단 하겠습니다, 향후에 대해서는 모두 미정입니다
본작의 개봉을 기다리고 계셨던 관객, 또 관계자 여러분에게는 큰 폐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라고 사과했다
한편, 사카키 히데오 감독은 자신이 대표를 맡은 소속사 '주식회사 패밀리 트리'를 통해
'영화 '밀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저의 과거에 개인적인 일이 기사화 되어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해 주신 프로듀서진이나 스탭, 출연자,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에게
큰 폐와 걱정,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둘도 없는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입혀 슬프게 만든 것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기사로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는 상대방 분들에게도
몹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고 사과
'주간문춘'이 보도한 기사에 대해서는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일이 포함되어 있지만, 과거의 일을 없었던 일로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을 확실히 명심하고, 앞으로 깊이 반성하고 회개할 것을 맹세하며
사람을, 매일 소중히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복수의 여배우들로부터 성 피해 고발된 사카키는 1995년 영화 '이 창문은 너의 것'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배우 데뷔해, 1996년 자신이 주연인 영화로 감독 데뷔
그 후로 배우와 감독으로, 최근에도 '파트너' '특수 9' '형사 7인' '리갈 V' 대하 드라마 '세고 돈'
'이다텐 도쿄 올림픽 이야기' 등 인기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사생활에서는 2005년 12월 싱어송라이터 사카키 이즈미(53)와 결혼해서, 2007년 11월 장녀(11)
2011년 11월 차녀(10)가 태어났다
그런 사카키 감독에게 성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은 과거 사카키 감독에 작품에 출연하거나
워크숍에 참석했던 여배우들이라고 하는데
첫 번째 고발자 A씨는 주간문춘 취재에 2013년 말경 사카키 감독의 워크숍에 참가해
알게 되었다고 하며, 어느날 워크숍이 끝난 후에 '한번 더 만나고 싶다, 술마시러 가자'라고 해
2~3시간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가게를 나오자마자 아파트 주차장으로 끌려가
A씨는 강하게 저항했지만, '시끄럽게 하면 죽일거다' 라고 위협 당하고
그 자리에서 속옷을 강제로 벗기고, 성적인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A씨는 여배우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 경찰이나 부모에게도 피해를 말할 수 없었지만
'나와 같은 피해자를 만들고 싶지 않다, 그런 사람을 그냥 놔두면 안 된다고 생각해
이번 취재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편에게도 처음으로 피해 내용을 털어놓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한다
두번째 B씨는 2017년 11월 영화 관계자가 모인 술집에서 사카키 감독과 만나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이 왔고, 다음 달에 단둘이 술집에 갔다가 가게를 나와 걷던 중
갑자기 골목으로 끌려가 강제로 성적인 행위를 하고, 이후 바에 끌려갔다고 한다
B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갑작스러운 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바에서 나와 시부야 역까지 걸어가다 헤어질 무렵
사카키가 주머니에서 꾸깃꾸깃 구겨진 1000엔짜리 지폐를 꺼내 던져 줬다' 라고 밝혔고
세번째 C씨는 2015년 사카키 감독이 맡은 작품에 출연이 정해져
촬영 준비중인 같은해 가을경부터 '사무소로 와라' 라고 자주 권유를 받았고
호텔로 불려가 관계를 가졌다고 하며, 당시 호텔에서 관계를 가진 이유에 대해 C씨는
'감독의 요구를 거절하면 캐스팅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 세계에서는 이런 일도 해야하나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요구에 응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C씨는 그 후로도 식사나 사무소에 초대 받아, A씨, B씨 처럼 시부야에 있는 술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주차장으로 끌려가 성적인 행위를 당했다고 한다
'전혀 주저하지 않고, 익숙한 느낌으로, 인적이 드물어 도움 받지 못해서 무서웠습니다
그날 이후로도 끈질기게 '알몸 사진을 보내라' 등과 같은 음란 메시지가 왔습니다'
라고 고백하고 있었다
네번째 D씨는 2015년 말에 사카키 감독의 워크숍에 참가해 '나중에 연기 봐줄께' 라고
아카사카에 있는 사무소에 불려가, 거기서 성적인 행위를 당했다고 하며
'강압적으로 바닥에서 했습니다, 거부는 했지만, 전력을 다해 도망치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거절을 하면, 보복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라고 당시를 회상
D씨는 이날 이외에도 시부야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 2회 행위를 했다고 하며
'존경하는 감독이었기 때문에, 마음에 들고 싶은 마음은 다소 있었지만
다만 동의 했느냐 하면,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카키 히데오 출연 영화 파라다이스 (이 영화에도 강제 씬이 있는 것 같음)
이처럼 복수의 여배우가 성피해를 호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밀월의 각본가
미나토 타케히코씨는 3월 1일 사카키 감독이나 영화 제작위원회인 '나고야TV 방송'
배급사인 '아크엔터테인먼트'에 메일을 보내, 사카키 감독에 대해서는 성적인 행위 강요에 대해
두 회사에게는 제작자로서의 견해를 물었다고 하는데
미나토 타케히코씨는 주간문춘 취재에
'나는 각본가로서, 많은 사람이 관련된 이 영화에 책임을 가지는 입장이기 때문에
'상영해서는 안 된다' 라고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분들에게는 '사카키 히데오'라는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플래시백 된다고 생각해, 그걸 생각하면 역시 상영하지 말아야 하는건가 흔들렸습니다'
라고 복잡한 심정을 밝히고 있었다
주간문춘은 사카키 감독 작품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카메라맨 하야사카 신씨에게도
취재 하고 있었으며 '주연인 사츠카와 아이미씨를 비롯해, 배우 모두가 멋진 연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사카키 감독의 성폭력이 사실이라고 하면 옹호할 여지는 없고
패널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카키 히데오 감독에게도 취재를 요청했는데, 서면으로 답변이 있었고
A씨에 대해서는 '육체적인 관계는 없었고, 하물며 '시끄럽게 하면 죽인다' 등과 같은
위협도 없었습니다' 라고 부정하고 있었고
B씨에 대해서는 '상당히 술취한 적도 있어, 일부 지적과 같은 성적인 행위가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서로 합의한 상태였습니다, 1000엔이 아니라 5000엔을 택시비로 전달한 기억은 있습니다'
강제 행위 등은 부정하고 있었다
C씨에 대해서는 '그녀 쪽에서 나에게 접근해 관계를 가졌습니다' 라고 했고
D씨에 대해서는 '서로 호의를 가진 일반적인 남녀관계로, 그녀과 관계를 거부했다는
사실은 없다' 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불륜 행위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여배우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사실은 없습니다' 라며 4명의 호소에 대해 거의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었고, 또한 '영화는 죄가 없습니다'
'함께 고생해온 작가로부터 시작된 이 일이 제게는 너무 막막합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사카키 감독의 회답에 대해 미나토 타케히코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보도의 시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여겨지는 여성들의 고발이었다는걸 명확히 하고 싶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피해를 고발한 행위는, 대단히 힘들고,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다른 사건으로 바꾸려하는 사카키씨의 코멘트는 성피해의 심각함을 왜소화 하고 있습니다'
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한편, 주간문춘의 취재에도 응한 카메라맨 하야사카 신씨에 따르면
사카키 감독과는 20년 이상 전부터 알게되어, 약 10년 전부터 함께 일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사카키 감독의 여자 버릇이 나쁘다' 라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고 하며
사카키 감독의 영화 '살아가는 거리' 촬영 중인 2016년에는 '주간대중'에 의해
사카키 감독이 오디션을 빌미로 외설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도 되었다고 하는데
기사에서 사카키 감독의 실명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사카키는 이 기사가 나간 뒤 주위에
'터무니없다, 일절 그런 행위는 하고 있지 않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관련 기사와 사카키 감독의 실명을 숨기고 지위를 이용한 성적 행위가 있었음을
블로그를 통해 밝힌 그라돌, 여배우로 페미니스트 이시카와 유미(35)
이시카와 유미는 블로그에 '감독이 여배우에게 성적인 요구를 오랫동안 했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고, 실망했다' 라고 밝히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영화 제목이 '컨페션'이라고 나왔는데
참 나쁜 놈이네요.. 이 놈 보니까 만든 영화 대부분이 성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고
영화와 현실을 구분조차 못하는 더러운 놈이었나
(마치 우리나라 감독중에 영화 소재가 항상 그런, 지금은 고인이 된 그분이 떠오르기도)
어떤식으로 이 사건이 마무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두번 다시는 이놈 모습을 안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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