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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예계/News

히라테 유리나 'HYBE 이적'으로 보는 K-POP 전략

by 데빌소울 2023. 1. 25.

'히라테 유리나의 하이브 이적으로 보는 케이팝 전략이 일본의 음악 산업 정체 극복에 과연 도움이 되나?'

라는 분석 기사가 있길래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킹앤프린스 히라노 쇼, AKB48 혼다 히토미, 시타오 미우 등의 하이브행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길래 

(출처 구글)

작년 말, 케야키자카46(현 사쿠라자카46)에서 활약한 히라테 유리나(21)의 'HYBE JAPAN'으로 이적이 발표되었다

잘 알려진 대로 BTS의 소속사의 일본 지사다, 향후 동사가 설립한 신 레이블 'NAECO(네이코)'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을 내다보고 지난 3년간 확대 전략을 이어왔다

국내에서는 복수의 기획사(연예 기획사)을 인수해, 아티스트의 라인업을 확충하고

미국에서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에이전시인 'Ithaca Holdings'를 인수해 'HYBE AMERICA'를 설립했다

일본에서도 12월 9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Team(앤팀)'을 데뷔 시켰고

올해는 LDH와 손잡은 'CDL entertainment'에서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히라테의 헤드헌팅도 일본 확대 전략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히라테는 케야키자카46 시대부터 그 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댄스 스킬이나 존재감은 그룹에서도 독보적으로 그녀의 탈퇴 후에 케야키자카는 사쿠라자카로 간판을 바꿨을 정도다

2020년 그룹 탈퇴 후에는 배우 일을 축으로 하고 있지만, 하이브 이적으로 음악 활동을 보다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히라테에게도 하이브 이적은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그룹 탈퇴 이후 솔로로 2곡을 발표했지만, 모두 충분한 프로듀싱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무엇보다 종래의 프로덕션에서는 해외로 접근하는 루트도 없었다

보도 자료에 의하면 이 이적으로 인해 평범한 활동이 '일본을 넘어, 글로벌한 스테이지로 확대된다'

라고 하이브는 어필한다, 일본 프로덕션에게는 서툰 글로벌 전개는 K-POP에는 당연한 일이다

(출처 구글)

K-POP 프로덕션이 일본에서 인재를 발굴해서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법 = 로컬 프로덕션을 활성화 시킨 것은

최근의 일이다, JYP의 NiZiU(니쥬)를 비롯해서 LAPONE(CJ ENM 산하 레이블)의

JO1(제이오원), INI(아이앤아이), FNC의 PRIKIL(프리킬) 등이 이에 속한다

(프리킬 경우에는 이미 진작부터 FNC가 방치 수준이고, 아마도 던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들게 오디션을 뚫고 올라 온 애들을 저런식으로 방치하는 건 굉장히 양아치 짓이 아닌가 싶네요)

이것은 21세기 이후에 강해진 일본에서의 케이팝 전개의 4단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아와 동방신기가 시장 개척으로 시작해, 소녀시대와 카라가 시장 안착

그리고 BTS와 트와이스, 블랙핑크의 시장 확대를 거쳐, 현재는 현지 생산 단계에 와 있다

그 중에서도 니쥬를 낳은 '니지 프로젝트'(2020)은, 그 방법론도 포함해 큰 임팩트를 남겼다

그것은 JYP의 컨셉 'GLOBALIZATION BY LOCALIZATION'의 실천이었다

글로벌 기업이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낳은 새로운 제품으로 글로벌하게 전개한다

스타벅스 커피의 말차라떼 같은 전개를 케이팝은 구상하고 있다

 

 

히라테의 이적도 이 로컬 프로덕션의 일환이다, 하이브가 히라테를 '네이코의 기념비적인 첫 번째 소속 아티스트'

라고 강조하듯이, 향후 이 레이블의 확충되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하이브는 M&A를 통해 라인업을 충실히 해왔지만, 동시에 헤드헌팅도 펼쳐왔다

프로미스나인을 그룹 통째로 빼내고, 르세라핌도 해체한 아이즈원의 김채원, 미야와키 사쿠라를 이적시켜 결성했다

현재 세계적인 대히트를 보이고 있는 NewJeans(뉴진스)의 프로듀서인 민희진도 SM으로부터의 이적이다

이런 하이브가 히라테에 이어 유망한 인재를 더욱 헤드헌팅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11월 YG엔터의 TREASURE(트레저)에서 탈퇴한 방예담과 마시호

올해 5월 King & Prince(킹앤프린스)를 탈퇴하고 쟈니스 사무소 퇴소 예정인 히라노 쇼와 키시 유타

그리고 연내 그룹 졸업 소문이 돌고 있는 AKB48(전 IZ*ONE) 혼다 히토미

아이즈원을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의 파이널 진출자였던 AKB48 시타오 미우 등

향후의 동향이 주목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출처 구글)

이들이 전부 하이브행? ㅎㅎ

히라테의 이적 뿐 아니라 일본 출신자가 케이팝에서 활약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것이 알기 쉽게 나타난 것이, 작년 'NHK 홍백가합전'일 것이다

트와이스와 아이브, 르세라핌 3팀의 케이팝 그룹이 출전했지만, 그 멤버는 20명 중 6명이 일본 출신이다

게다가 케이팝 프로덕션의 일본 지사가 낳은 니쥬와 제이오원도 출전했다

한국을 통해 현역으로 활동하는 일본 출신도 조사에 따르면 60명이 넘는다

그것은 일본의 많은 인재가 한국 프로덕션에 유출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것은 케이팝과 제이팝의 기세의 반영이다

이러한 차이가 생긴 배경에는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지만, 그것은 인터넷의 의해 크게 변한

미디어 환경에의 적응과 그에 따른 산업 구조의 전환 두 가지로 집약될 것이다

일찍부터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서 공개하는 등 케이팝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제대로 적응했다

그것은 2010년 전후의 아시아권의 있어서는 소녀시대의 침투나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세계적인 대히트를 거쳐, BTS로 연결되어 간다

반대로 일본은 여기서 크게 뒤쳐졌다, 유튜브에 MV를 풀로 공개하기 시작한 2018년경까지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다, 풀버전을 공개한 캬리 파뮤파뮤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예외적이었다

 

 

또, CD 판매를 고집해 스트리밍 전달에도 늦었다, AKB48이나 사카미치 그룹을 중심으로

특전(악수회 등)을 붙이는 것에 의한 CD 복수 구매를 상태화 시켰다

또, 쟈니스 사무소나 하로 프로젝트 (모닝구 무스메 등)의 그룹은 대부분이

CD 매출 감소를 두려워해 스트리밍 미해금이다

그 결과, 일본의 음악 산업은 상당히 위축된 상태가 되고 있다

음악 산업 상위 5개국에서 지금도 CD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일본뿐이다

동시에 글로벌 음악산업 스트리밍으로의 시프로에 의해  2014년을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정체는 계속되어 왔다(다만, 2022년에는 오랜만에 회복될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도 일본은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상당이 뒤 처져있다

(출처 구글)

K-POP 그룹의 일본 진출 과정과 일본 음악 산업의 추이와 음악 산업의 매출 비율(상위 5개국)

인터넷 미디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적 변화도 계속 가까워지고 있다

유튜브로 대표되듯이 동영상이나 음악 콘텐츠는 인터넷에서 글로벌하게 유통되는 것이

(그게 좋든 나쁘든) 당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본격화한 것은 스마트폰과 SNS가 보급되는 2010년대 들어서이다

2015년 Netflix, 2016년 9월 Spotify가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일본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그에 따라 상대화된 것은 각종 미디어 그룹이다

그체적으로 방송사, 레코드 회사, 그리고 연예 프로덕션 등이다

종래의 일본에서는 복수의 미디어 기업이 적이 않은 내수를 서로 도우면서 분배해 구가해 왔다

그것이 피크에 이른 것은 90년대, 음악으로 치면 예를들면 드라마 주제가에 곡을 부킹해 노출을 확보하는 대신에

원반권 (음원의 권리)는 방송사(음악출판사) 나눠주는 관행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디어가 희소했던 시절에는 그것은 큰 어드밴티지였다

 

 

아이돌로 말하면, 지상파 TV에 칸무리 방송을 가지는 것으로 노출을 확보해 음악 매출에 연결시켰다

배우 일이나 탤런트 일에도 적극적인 것은 음악의 퀄리티를 높이지 않아도

지상파 TV에서 노출만 확보하면 충분히 히트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은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쟈니스가 이런식으로 영업을 해왔고, 그게 지금까지도 통하고 있죠)

지금은 그러한 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는 쟈니스 사무소처럼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 회사도 있다(바로 나오네요ㅎㅎ)

작년에 Travis Japan(트래비스 재팬)이 스트리밍 전송으로 데뷔했지만

쟈니스의 대부분은 아직 CD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조회수로 판단되는 스트리밍에서는 일부 열성적인 팬을 넘는 음악적인 인기가 필요하다

쟈니스는 거기에서 결과를 낼 자신이 없을 것이다

킹앤프린스 3명이 해외 지향을 이유로 탈퇴하는 것도 아마 이런 쟈니스의 내향적인 자세 때문일 것이다

꽤 본격적인 댄스 뮤직을 보여주고, 그 중에는 모두 영어 가사인 곡도 있지만

스트리밍으로는 전달되지 않는다, 이런 (국내용) 해외 진출 느낌은 매우 전시대적이다

(출처 구글)

쟈니스 사무소는 이렇게 레거시 미디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젊은 팬들을 놓치고 있다

이것이 계속되면 더 치명적인 데미지로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기술에 의한 파괴적인 기술 혁신이 생겼을 때, 그때까지 성공했던 기업일수록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집하다 실패한다

전형적인 '이노베이션 딜레마'에 쟈니스는 빠져있다

엔터테인먼트의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역시 매우 대조적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나서고 있는 지금 미국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에 비해

종래의 방법론으로부터 탈피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일본

역사적으로도 깊을 관계를 맺고 있는 아시아의 두 대국의 명암이 나뉘어지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그에 따른 산업 구조의 전화 속도의 결과이다

 

 

심각한 상황의 일본에서도 이러한 정체에서 탈피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SKY-HI(히다카 미츠히로)의 음악 사무소 BMSG를 통해 BE:FIRST를 히트 시키고

LDH는 HYBE와 팀을 짜 'CDL entertainment'를 진행하고 있다

순조롭게 히트하고 있는 avex(에이벡스)의 XG(엑스지)도 한국에서 활약한

Jakops(제이콥스 Sakai Simon)의 프로듀싱이다

그리고 2023년에는 더욱 큰 전환이 보일 가능성도 있다, 음악 매출이 이르면 올해 스트리밍 서비스 점유율이

CD 세일즈를 웃돌 것이다, 그리고 하이브는 일본의 유력 탤런트를 더욱 헤드헌터해

상황을 활성화 시킬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자력으로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이웃나라가 우수한 것이 오히려 행운일지도 모른다

(출처 구글)

하이브 산하 레이블과 아티스트

야.. 이건 뭐 자국에서 우익에게 총 맞을 각오로 쓴 건가 ㅎㅎ

(심지어 '이웃이 우수한 것이 오히려 행운일지도 모른다' 이런 표현은 우익한테 총 맞기 딱 좋은 것 같은데ㅎㅎ)

일본인들도 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한국에 뒤처지고 있다 이런 표현은 거의 안 쓰죠

한국은 내수로 안되니까 때문에 세계를 노리는 거고, 일본은 내수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서 인기 있는 걸 폄훼하려고만 하지

하이브의 일본 자체 조달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라고 보입니다

한국에서 데뷔 시켜서 일본 진출 시키는 것과 일본 자체 조달은 다르기 때문에

히라테 유리나 이적을 보면, 앞으로도 끌어 모으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푸쉬를 제대로 할 수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일본 연예 기획사들이 자기들 밥그릇 뺏으려고 달려드는 하이브를 달가워하지 않을 건 불 보듯 뻔한 일이고

협업이나 이런게 없으면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래도 방시혁이 아키모토 야스시랑 뭔가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키모토 야스시가 돕는다면 좀 다르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올해는 일본 연예계 특히 쟈니스 쪽과 하이브 레이블의 네이코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될 것 같네요

타이틀에 케이팝 전략이 일본 음악 산업 정체 극복에 도움이 될까 라는 부분은

이미 상당 부분은 케이팝의 영향을 받고 있고, 케이팝 뿐만 아니라 드라마든지 문화 콘텐츠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앞으로 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보다 대한민국 콘텐츠가 지금처럼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게 계속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나아가서는 발전 시켜나가야 합니다

왜냐면 과거에는 일본 콘텐츠에 영향을 우리가 받았던게, 지금은 그 반대로 된 것처럼

인기 좀 있다고, 퀄리티 낮은거 막 쏟아내고, 지금까지의 일본처럼 정체되어 있다면..

다시 일본이 우리를 앞지는 일이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솔직히 하이브가 &Team 같은거 만드는거 별로 달갑지가 않습니다

뭔가 우리의 핵심 기술 노하우를 일본에 넘기는 것 같고..그러네요..

한국인으로 데뷔 시켜서 세계에 내보내야지, 왜 우리가 왜 일본인을 세계에 내보내려고 돕냐고

아무튼, 혼다 히토미, 시타오 미우는 저는 뭐 별로 가능성 없다고 생각하고

히라노 쇼.. 그리고 키시 유타, 진구지 유타.. 이 세명의 하이브행.. 솔직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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