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납치 문제가 형사 사건으로 번지면서 경시청이 수사를 시작했다는 '주간문춘'에 보도된
전 탁구 일본 국가 대표 선수 후쿠하라 아이(34)가 지난 10월에 계정을 개설한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서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해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논란을 빚고 있다
주간지 '여성자신' 등에 따르면 후쿠하라 아이는 친권을 둘러싸고 2년 전에 이혼한
전 대만 대표인 전 남편 치앙헝치에(34)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고
SNS 업데이트도 중단해 '행방불명' 상태에 있었지만, 10월 22일 샤오홍슈 계정을 새롭게 개설해
현재까지 9개의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후쿠하라는 첫 게시물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후쿠하라 아이입니다, 오늘은 정말 기쁩니다, 제가 샤오홍슈에 왔습니다
이것이 저의 유일한 계정입니다 앞으로 저의 삶을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중국어로 적었고
이후에도 고향인 미야기 센다이시를 방문했음을 보고하고 '아이짱의 미식일기'라는 제목으로
라멘, 야키니쿠,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을 선보여 중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달 7일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저는 탁구를 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적과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반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물방울 모양의 이 반지, 보석을 닦을수록 더 예뻐지잖아요
연습도 그것과 마찬가지로 더 열심히 하면 할수록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이 반지는 저에게 힘을 줍니다, 마음속에도 다이아몬드가 있다고 믿으면 더 강해집니다'
라고 유창한 중국어로 말하며 거대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SNS상에서는
'너무 빨리 부와 명성을 가진 사람들은 이상해져 버리는 건가?'
'키우는 방법을 잘못하면 이런 괴물이 태어납니다! 무서워..'
'다이아몬드가 부적..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어릴 때부터 탁구만 해서 세상의 상식을 배우지 못한 것 같네.. 아이가 불쌍하다'
'하는 짓도 밉상이라 도저히 동정할 수가 없다, 불륜으로 이혼하면 이렇게 되는 건가..'
'뭔가 배후에 다른 일로 트러블이 있는 것 같아.. 갑자기 다이아몬드라니 수상한 냄새가 진동'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뒷광고가 아닌가 싶네요)
'행동에 뭐 하나 공감도 이해도 안 가네.. 다이아몬드랑 미식 자랑하기 전에 할 일이 있지 않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주간문춘에 의하면 전 남편인 치앙헝치에가 장남 납치 문제로 미성년자 유괴죄로 형사고소를 했고
고소장을 접수한 경시청은 '특수 안건'으로 수사 1과 특수 범죄 수사계가 수사를 맡았으며
미성년자 납치죄보다 더 중한 '소재 국외 이송 목적 유괴죄'(법정형 2년 이상 20년 이하의 징역)로
입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시청은 향후 후쿠하라 아이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거나
경찰의 수사에 비협조적일 경우에는 체포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었다
주간문춘은 후쿠하라 아이에게도 전화 취재를 통해 경시청에 수사에 대해서나
사정 청취에 응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문의는 있었습니다만, 변호사님이 이야기해 주셔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할 뿐이었다고 한다
한편 후쿠하라 아이에 대한 중국 여론은 최근 나빠지고 있어
중국 웨이보 팔로워 수가 546만 명을 넘고 있는데 반면 샤오홍슈의 팔로워 수는 현시점에서
5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심각한 팬 이탈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남편과 장남과 행복했던.. 행복한 척했던 시절?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 뭐든 자기가 마음먹는 대로 세상이 돌아갈 거라고 믿고 있는 건가?
후쿠하라 아이에게 과연 어떤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중국인들도 대만과의 관계 때문에 후쿠하라 아이의 일방적인 편을 들어주고 있었고
때문에 후쿠하라 아이의 중국의 개노릇을 열심히 하는 모양인데
지금은 그 여론도 별로 좋지 않은 모양이네요..
불륜 당시부터 뭔가 어마어마한 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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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아이네요..
다이아몬드 부적이 앞으로도 계속 그 효력을 발휘할지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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