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짜장면도 6~7천 원 하는 미친 물가잖아
솔직히 나는 짜장면 그 돈에 사 먹을 바에는 짜파게티를 먹는다 파였는데
그래도.. 가끔은 진짜 중국집 짜장면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
그래도 저 돈 내고 사 먹기에는 아까워서 짜파게티보다 비싼 가격에 인스턴트 짜장면을 몇 가지 사 먹어봤는데
한 번도 만족스러웠던 적도 없고 결국은 짜파게티가 근본이다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무엇보다 중국집 짜장면 흉내라도 내는 맛이 안 나더라고
그러다가 우연히 눈에 띈 게 있으니 바로 곰곰 직화 짜장면 가격이 4인분에 현시점에 8700원
(1인분에 2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인데 2개(총 8인분)를 사면 1인분에 2000원이 안 넘는 미친 가격이지
요즘에 저런 식으로 1개 사는 것보다 차라리 2개 혹은 그 이상 사면 가격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게 많은데
가격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그런 것도 유심히 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면하고 소스가 각각 4개씩 들어있어 한 번씩 먹기 편하지
일단 맛이 역시 중요한데 제법 그럴싸해.. 비주얼도 훌륭하고
짜파게티 짜짜로니 기타 등등 편의점 인스턴트 짜장면하고는 비교불가의 퀄리티다
솔직히 중국집 짜장면하고는 맛이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진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중국집 짜장면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그래도 대만족이라고 할 수 있고
(똑같다고 할 수 없을 뿐이지 80% 정도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그건 중국집 가서 사먹지 않는 이상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조리 방법도 간단한데 면 삶아서 찬 물에 헹구어 준 다음에 마지막에 뜨거운 물에 헹궈 면을 따뜻하게 해 주고
(귀찮다고 그냥 삶은 다음에 물만 버리고 그냥 먹는 사람들도 있던데 탱글탱글한 면발 식감을 원하는 사람은
무조건 찬물에 먼저 헹구는 과정을 빠트리면 안 된다)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고, 소스는 끓는 물에 봉지채 넣어서 데우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자렌인지에 돌리려면 그릇에 붓고 랩 씌우고 번거롭기 때문에
그냥 가스레인지 양쪽에 동시에 물 끓여서 봉지채 넣고 데우는 방법을 추천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해서 그냥 먹어도 좋은데
나 같은 경우에는 그냥 짜장면보다 간짜장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양파를 따로 준비해서 넣었는데
미리 써러 놓은 양파를(채 썰지 말고 네모난 모양으로 그럴싸하게 썰어라)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만 두르고 센 불에 양파를 넣고 살살 뒤적거려 가면서 볶아
어느 정도 볶느냐면 양파 겉이 살짝 탈 정도로(탄 음식 싫어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하고)
왜 그러냐면 불맛을 최대한 내기 위해서, 양파를 너무 오래 볶으면 숨이 죽어서 축 처지기 때문에
강불에 빠르게 겉이 살짝 탈 정도로 볶아주고(솔직히 나는 불맛 극대화를 위해서 많이 태워 -_-)
미리 준비해 둔 면 위에 올려주고 마지막에 소스를 부어주면
진짜 중국집 간짜장 부럽지 않은(내기준) 불맛 나는 그것도 2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가끔 가성비 쩌는 맛있는(?) 음식들도 추천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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