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M48 '시요밍(애칭)' 이시연이 졸업 후 한국에서 QWER 멤버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때문에 일본 오타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얼마 전에는 대학 축제에 QWER이 출연한 사진을 올리고
마치 그게 QWER 콘서트처럼 엄청난 인기다라는 글도 올라왔던데)
'데일리신조'가 ' 한국 → 일본 → 한국 전 NMB48이 한국에서 이례적인 브레이크 롤 모델은 와타나베 마유'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기사가 있어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전 NMB48 멤버가 한국에서 개떡상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케이온'을 롤모델로 삼은 듯한 4인조 걸즈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보컬로 꿈의 재데뷔를 한 이시연(24)이다
4월 1일 공개된 곡 '고민중독'이 한국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등 인기 급상승중으로
전 HKT48 미야와키 사쿠라(26)나 전 AKB48 혼다 히토미(22) 등을 필두로 일본인 한국으로 건너가
케이팝 아이돌이 멤버로 데뷔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 출신의 멤버가 일본을 거쳐 한국에서 활약하는 패턴은 드물다
한일 음악 사정을 잘 아는 음악 라이터가 이렇게 말한다
'서울 출신의 이시연은 유년기부터 일본 48 그룹을 동경해 아이돌이 되는 꿈을 안고
2021년 3월 진행된 NMB48 추가 오디션에 합격
동 8월 오사카 홀에서 열린 공연에서 NMB48 7.5기생으로 첫 공개되었다
(유일한 7.5기생으로 동기생이 없죠, 그것도 NMB 활동에서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또렷한 눈매와 텐션 높은 말투로 인기를 얻어 2023년 3월에 열린
'AKB48 그룹 가창력 no.1 결정전'에서는 개인 최종 2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며
가창력으로도 정평이 나 있었다(솔직히 48 그룹에서 가창력으로 정평이 나기는 힘들죠;;)
자신의 롤모델은 전 AKB48 와타나베 마유(30)라고 한다
그런 이시연은 2023년 8월에 그룹 졸업을 발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한국에 돌아가 연예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
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목표라는 것이 걸즈 밴드 합류였던 것이다
구독자 310만 명이 넘는 가면 유튜버 김계란이 2023년 여름 타마고 프로덕션을 설립해
걸즈 밴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시작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의 단쵸 발음을 거꾸로 한 쵸단(25)
'란마 1/2'을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덕후 마젠타(26)
유명 틱톡커로 코프플레이어 냥뇽녕냥 히나(23) 그리고 '시요밍' 이시연을 차례로 영입해 QWER를 결성
담당은 각각 리더 겸 드럼, 베이스, 기타, 메인 보컬
비주얼은 나무랄 데 없는 멤버가 맹연습을 통해 밴드로서 전원이 실제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QWER는 2023년 10월 18일 1st 싱글 앨범 'Harmony from Discord'로 데뷔해
올해 2월에는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Kstyle PARTY' 공연에 출연해서
약 1만 5000명의 관객 앞에서 3곡을 선보였다
4월 1일에는 1st 미니앨범 'MAINITO'를 발매 타이틀 곡 '고민중독'은 드럼과 베이스
기타 리프가 특징적인 곡으로 한 번 들으면 귀에서 멜로디가 떠나지 않는 중독성이 있다
참고로 밴드명 'QWER'이란 키보드의 'QWERTY' 배열과 온라인 게임의 스킬 배치를 가리킨다
얼핏 오타쿠 같은 분위기가 감도는 것도 이름의 유래를 알면 이상하지 않다
'고민중독'은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270만 뷰가 넘는 흥행몰이 중이며
한국 음원 차트 '멜론'의 HOT 100에서 1위, 애플 뮤직에서 2위를 기록
걸그룹 에스파나 아이브, 아일릿 등과 나란히 하면서도 음악 방송 '쇼챔피언'에서 2위
'엠카운트다운'과 '음악중심'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멤버들이 고등학교 교복 차림이나 체육복으로 연주하고 있다는 점으로
일본의 인기 만화 케이온에 대한 오마주가 넘쳐나고 있어 일본 케이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곡은 일본의 사립학교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실제 MV 촬영도 일본의 지방에 있는
폐교에서 촬영을 한 것 같다, MV 스탭 명단에 일본인 스탭의 이름이 대거 등장하고
화면에는 일본식 가옥이 많이 확인된다
스포츠지 연예 데스크가 이렇게 지적한다
'야외 밴드 연주 장면은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간헐적으로 활동한 밴드 'ZONE(존)'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멤버가 토미오카 아이의 '굿바이 바이'를 일본어로 커버한 동영상도 공개했다
최근 케이팝에서 제이팝이나 일본의 풍경에 대한 동경이 증가하고 있어
(아까부터 자꾸 일본식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거부감이 조금 있었는데.. 동경까지 등장..)
전 NMB48 이시연이 노래하는 '고민중독'은 시작 부분을 제외하고 영어 가사가 나오지 않는 것도
일본풍으로 마치 케이온의 한일 하이브리드 버전을 보는듯하다
이시연이 소속되어 있던 NMB48은 5월 22일 신곡 '이게 사랑인 건가?'를 발매
신기하게도 '고민중독'과 같은 학교 내 교복 차림과 라이브 공연장에서는 무대 의상이 엇갈리는
청춘틱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런데 NMB48 시절 남성 주간지 그라비아에서 비키니를 선보이기도 한 시연은
프로듀서 김계란의 인터뷰를 받고 'NMB48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답변
한편 대우에 대해서는 역병 사태로 인해 아이돌 활동이 제한 등으로 '생활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고생을 한 시연은 한 달 정도 전에 공개한 '고민중독' MV의 리액션 동영상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아이돌로서 재출발에 감격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결혼할 수 있을 만큼 돈을 모을 수 있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는 일면도 있었다
시연이는 교복 차림으로 일렉 기타를 들고 아이묭의 대히트곡을 연주하는 모습도 공개하고 있다
그녀의 보컬 능력은 NMB48 무대에서 단련된 것
일본 아이돌 그룹의 최전선에 있었던 경험이 무엇보다 그녀의 강점이다(후후후..)
압력이 강한 케이팝 걸그룹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젊은 남성들도
QWER이라면 충분히 덕질할 수 있지 않을까?
일본반응
'야후 톱 뉴스에 NMB 키타━━━━(゚∀゚)━━━━!!'
'시요밍은 NMB 팬들도 소중히 하고 있는 X 일본용도 매일 업데이트해 준다'
'시요밍 가입했을 때는 꽤 화제가 되었지만 결국 선발에 못 들어가고 졸업한..
하지만 한국에서 노래가 히트했다니까 노력이 보상받은 셈인가?
앞으로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아까운 일재였다고 생각하는데 운영이 살리지 못해서 졸업했지
모국에서 활약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지금 NMB가 진행하는 국제화에 딱 맞는 인재였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 문화를 도입해 성공하고 있는 것이 그녀답고 정말 기쁘다'
'일본 활동 시절부터 알고 있었지만, 밴드로 데뷔하고 일본 활동이 괴로웠다
벌지 못했다 등의 폭로로 주목을 모으고 있던 것이 매우 충격적이라서 좋아할 수 없었다
한국은 밴드가 인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이돌 밴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QWER이 걸즈 밴드로 서라기보다는 유명 유튜버, 방송인(?) 인플루언서 빨이 더 강한 것 같은데
앞으로는 온전히 밴드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쉽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시연이가 한국에서 잘되는 모습을 보니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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