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센티미터 실사화도 별로인 것 같은데
주연이 마츠무라 호쿠토(29)라니..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등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51)의 대표작
'초속 5센티미터'가 'SixTONES(스톤즈)'의 마츠무라 호쿠토가 주연으로 실사 영화화 되어
내년 가을에 개봉 예정이라 소식이 발표되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각본, 원작도 담당한 '초속 5센티미터'는 2007년 극장 개봉되어 내용뿐 아니라
영상미와 음악(야마자키 마사요시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11년 블루레이 DVD 매출이 10만개, 소설판 10만부, 만화판 13만부를 판매하는 등 대히트를 기록했다
스토리는 주인공 토오노 타카키가 초등학교 시절 시노하라 아카리를 만나 서로에게 이끌리지만
전학에 의해서 헤어지게 되어, 그 후에도 타카키는 아카리에 대한 생각을 안은 채 나이를 먹어
30살을 앞두고 아카리에 대한 마음을 접기까지의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 실사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연으로는 2022년 개봉의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소우타 무나카타 역을 맡은 마츠무라 호쿠토가 발탁되어
신카이 감독은 마츠무라 캐스팅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배우인 마츠무라 호쿠토가 주연을 맡은 것도
인생의 신기함을 느끼게 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실사판의 감독은 요네즈 켄시의 'KICK BACK'이나 '감전'의 뮤직비디오를 맡으면서
영상 감독, 사진작가로서 국내외에서 평가를 얻고 있는 오쿠야마 요시유키(33)가 맡아
각본은 드라마 '가족이니까 사랑한 게 아니고, 사랑한 것이 가족이었다'(NHK)
영화 '사랑에 난폭' 등에 참가한 스즈키 아야코가 맡는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은 3개의 단편 형식(총 63분)이었지만 실사판에서는 신카이 감독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 약 2시간의 장편 영화로 제작한다고 한다
'초속 5센티미터'의 실사화 발표 소식에 인터넷상에서는
'실사화도 감독을 신카이 마코토가 맡았으면 좋을 텐데..'
'실사보다 실사 같은 그 이와후네의 눈 장면을 실사로 표현할 수 있을까?
배우는 누구라도 상관없지만.. 그 풍경을 과연..'
'영상미가 예술이 애니메이션을 굳이 실사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잖아'
'그만둬.. 초속 5센티미터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한 세계인데
실사로 하면 반드시 세계관이 무너진다.. 제발 원작 말고 오리지널로 해줘'
'애초에 얼마나 실사에 근접할 수 있는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게 신카이 작품인데
그걸 실사화하는 게 대체.. 정말이지 건들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는 느낌'
'이것을 시작으로 '너의 이름은'도 실사화될 것 같은.. 주연은 카미키 류노스케와 카미시라이시 모네'
'이 애니메이션은 영상미와 음악이 전부고 내용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신카이 작품의 오타쿠에게 엄청 인기 있는 작품인데
마츠무라 주연이라는 것 때문에 엄청 욕을 먹고 있어'
'마츠무라 호쿠토가 고등학생 역할?'
'또 실사화.. 질린다 정말'
'가장 신뢰하는 배우가 마츠무라 호쿠토? 너무 립서비스 아냐?'
'여주인공은 누가 맡을까? 하마베 미나미 정도가 좋을 것 같은데'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실사화는 정말 그만두면 좋겠다'
'주연이 마츠무라 호쿠토라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으로 최종 흥행 수익 250억엔(한화 약 2323억)을 넘는 대히트를 기록한
2016년 개봉의 '너의 이름은'(와 이게 벌써 개봉한지 8년이 지났구나..)
할리우드에서 실사 영화화되는 것이 2017년 발표되었다
그러나 후에 감독 교체나 각본가 파업 등으로 제작이 진행되지 못했고
카와무라 겐키 프로듀서는 작년 10월 인터뷰에서는 현재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각본을 제작 중이며
천천히나마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었다
초속 5센티미터는 스토리보다 영상미와 음악이 잘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굳이 실사 영화화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고
마츠무라 호쿠토의 팬을 위한 작품이 될 거라는 의견도 많아
벌써부터 흥행 참패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음.. 초속 5센티미터는 제가 처음 봤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인데
저는 영상미는 물론이고 내용도 상당히 충격적이어서
이후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모두 찾아봤었는데.. 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던 이유가
'너의 이름은'까지가 좋았고.. '날씨의 아이'는 갸우뚱.. '스즈메의 문단속'은 아예 안 봤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게 된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게 계속 뭔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초속 5센티미터도 이게 과연 실사화가 필요한 작품인가 싶기도 하고
주연이 만 29세의 마츠무라 호쿠토.. 하마베 미나미가 여주인공이라고 해도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그냥 차라리 원작을 한 번 더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애초에 왜 이런 작품을 실사화하는 건지.. 최근에도 수많은 만화, 애니가 실사 드라마 영화화 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가 안 되는 실사화가 이번인 것 같습니다
제가 신카이 마코토면 이 작품은 실사화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라고 거절했을 것 같은데
무슨 생각으로 OK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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