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쿄 국립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06회 일본 육상 경기 선수권 대회 1000m 남자'에서
NHK TV 카메라가 레이스 종료전 코스내에 침입, 카메라 케이블이 선수 목에 걸려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로 NHK와 대회 주최의 일본 육상 경기 연맹이 8일 사과를 했지만
이 트러블에 대한 많인 비판이 전해지고 있다
일본 선수권은 7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의 대표 전형을 겸해 행해진 것으로
문제의 사고는 상위 선수들이 골인 뒤 발생해
한바퀴 뒤쳐진 선수들은 코스 위를 계속 달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NHK TV 카메라 스탭 두명이 선수를 촬영하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 코스를 가로지르다가
미타 신지 선수의 목에 카메라 케이블이 걸렸고, 황급히 코스를 빠져 나오는 과정에서도
다른 4명의 선수와 충돌할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NHK 보도국 스포츠 센터장은 이번 트러블에 대해서
'코스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라고 사죄하고
해당 카메라맨은 NHK 직원이 아닌 외부 프로덕션의 위탁 카메라맨이었던 것이나
육상 경기 촬영 경험도 있었던 것을 밝히며, 이번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카메라 케이블이 목에 걸렸던 미타 선수는 레이스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후 고통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하며, 특별히 이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목에 통증을 느껴 정양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대회에서 미타 신지 선수는 29명중 26위의 성적이었다
이 사고로 대회 주최자의 일본 육상 연맹은 미타 선수가 속한 팀의 총감독과
접촉할뻔한 4명의 선수의 소속팀에도 사과한 것을 밝히며
'이런 사태는 있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원인 확인, 재발 방지를 방안을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사과하고 있었다
보니까 저 카메라맨은 한바퀴인지 몇바퀴인지 뒤쳐진 선수들이 있다는걸 미쳐 생각 못한 모양이네요
일단 선수가 큰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고
무엇보다, 저 비싼 카메라를 떨구지 않은게 천만다행이 아닌가 싶네요
만약 떨궈서 카메라가 작살 났다면 저 카메라맨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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