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해 의혹 보도를 둘러싼 소동으로 올해 1월부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의혹 보도를 낸 주간지 '주간문춘'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다운타운 마츠모토 히토시(61)가 8일자로 소취하를 하고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마츠모토 히토시는 올해 1월 주간문춘 편집장이나 발행원 문예춘추 상대로 합계 5.5억엔의
손해배상과 함께 정정 보도를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해 3월부터 재판이 시작되고 있었다
8월에는 2차 변론 준비 절차(쟁점과 증거정리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전날 재판 연기가 전격 결정되면서 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의 화해가 성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X(구 트위터)를 재개했던 마츠모토가 8월 이후 업데이트가 중단이니까
이 시기에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있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사히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마츠모토 히토시가 소취하를 할 방침을 굳혔고
마츠모토와 주간문춘이 오늘 저녁에 코멘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며
'취하에 있어서는 마츠모토 측이 여성에게 사죄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당하게 굴던 마츠모토가 갑자기 소송을 취하하고 여성에게 사과한다는 보도에 인터넷상에서는
'이게 무슨 말이고? 그러니까 성가해에 대해서 인정한다는 뜻?'
'제대로 재판에서 흑백을 가려라!'
'히토시.. 거짓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추하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M-1 그랑프리에 나간다고?'
'사실무근이란 무엇이었나..'
'마츠모토도 마츠모토지만 하마다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뭘 하고 싶었던 거야? 주변을 계속 설득해서 여론 몰이?'
'의미를 알 수 없는 활동 중단.. 차라리 빨리 인정하고 사과하고 활동 중단을 하던가..'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마츠모토 히토시는 주간문춘의 보도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X에 '사실무근이므로 싸우겠습니다'라고 선언한 후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저녁에 입장 발표가 나올 거라고 해서 쓰면 찾아봤는데 나왔네요
마츠모토의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이 성명을 발표했는데
내용은 대충 읽어보니까 허접한 변명이라서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츠모토 대리인 변호사로부터 일부 주간지 보도와 관련된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에 대해
재판이 종결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언론 관계자들에게는 편향된 보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하는 일이 없도록 적절히 대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마츠모토의 성가해에 대해서는 강제성 유무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물적 증거는 없다는 점 등을 포함해서 확인했다
그 결과 재판 진행으로 더 이상 많은 분들에게 부담과 불편을 끼치는 것은 피하고자
소송을 취하하고 결정했다'
'마츠모토는 여성들이 참가하는 모임에 참가한 적이 있고
참석한 여성분들 중 불쾌감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를 호소하는) 상대방과 금전적 대가를 주고받은 사실은 전혀 없으며
그 외의 분들과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사건으로 인해 오랫동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
많은 후배 게닌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본반응
'돈 안 주고 끝냈다고? 그 말을 믿으라고? ㅋㅋ'
'내 아이를 낳아도!' (마츠모토가 모임에서 여성에게 했다는 말)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은 인정했네'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내용'
'그럼 마츠모토의 사실무근은 거짓말이라는 뜻이잖아?'(그렇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요약: 물적 증거가 없어서 돈 주고 해결했음'
'이런 식으로 해서 방송에 나올 수 있겠어? 무슨 응원을 하라는 거임?'
'문춘 측 입장은?'(아직 안 나온 것 같습니다)
'TV에 나온다고 해도 불쾌함 느낌밖에 없을 것 같다'
'정말 사과만으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 녀석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만약 복귀한다면 스폰서에 클레임 걸 거야'
'마츠모토 사실무근 믿었는데..'
'물적 증거는 없지만, 증언은 많았는데'
'성명에서 편향 보도를 운운하는 놈은 처음 봤다'
'문춘의 대승리!'
ㄴ'마츠모토 대패배'
'결국 뭘 하고 싶었던 거야 이 강간 영감탱이'
'그럼 기사는 사실이었고 감옥에 가야 하는 거 아냐?'
'하마다와 함께 은퇴하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엔딩이네요..
제가 보기에도 마츠모토의 완패고.. 합의를 보고 끝낸 것 같고
(단순히 사과만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저는 없다고 보기 때문에)
안 그래도 이미지가 안 좋아졌는데.. 이런 식으로 무마를 한다.. 과연 이게 통할지..
아무리 뻔뻔하다고 해도 방송에 나와서 뭐라고 할지..
저는 처음부터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마츠모토는 그냥 은퇴하는 게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런 결과라면 동시에 은퇴 발표를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뭐 앞으로도 응원해 달라는 거 보니까 계속할 생각인 것 같은데
애초에 본인도 사건이 터지기 몇 년 전부터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당시 언급했던 은퇴 시기가 딱 지금이죠)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한다는 뜻은
애초에 은퇴 이야기도 단지 말 뿐이었다..라는 뜻으로 밖에 해석이 안 되니까요
깔끔하게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복귀한다면 진짜 추한 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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