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 사무라이 재팬으로 활약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의 내야수 야마카와 호타카(31) 선수가 20대 지인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해서
강제 추행 치상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을 주간문춘이 특종 보도했다
신장은 176cm로 야구선수로는 몸집이 작지만 체중 100kg이 넘는 체격을 살린 장타력을 앞세워
베스트나인과 홈런왕 경험도 있는 세이부의 야마카와 호타카
3월 열린 WBC 일본 대표로도 선출된 야구계를 대표하는 슬러거다
타석에 설 기회는 적었지만 '사상 가장 사치스러운 대타'라고 불릴 정도였다
실제로 준결승 멕시코전에서는 일본이 2점 뒤진 8회 말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몇 안 되는 기회로 결과를 남기고, 이후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만든 것도 기억이 새롭다
그런 야마카와에게 지금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해 도쿄도내의 호텔에서 지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이
문춘 온라인의 취재 결과로 밝혀진 것이다
'여성은 질내와 하반신 등에서 출혈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고
경찰은 강제 추행 치상 혐의로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부상 상태가 심해 여성은 야마카와의 처벌을 원하는 마음이 강하다
이미 야마카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수사 관계자)
나하시 출신의 야마카와는 2014년 드래프트 2순위로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그 후 순조롭게 팀내에서 입지를 굳혀갔다, 스포츠지 기자가 말한다
'야마카와 선수는 고시엔 출전 경험이 없고, 대학 야구도 명문이라고 할 수 없는 이와테현에 있는
후지 대학 출신이다, 그러나 그때 그때 결과를 남기고 실력만으로 프로에 올라왔다
입단 이후 몇 년은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었다, 2017년 경부터 타고난 장타력에 타율로 안정되어
2018년에는 홈런왕에 올라 일류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22년 지난 시즌에는 일본인 사상 가장 빠른 200호 홈런을 달성할 정도로 최근 활약은 대단하다
지금까지 퍼시픽 리그 홈런왕은 3회 베스트나인도 수상했다
올해 연봉은 2억 7000만엔으로 뛰어올랐다, WBC 후에 하반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2군에 머물고 있었지만, 5월 2일 1군에 복귀
연휴 중에는 안타와 득점에 관여하는 등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오타니 쇼헤이와 투샷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친한 선수들과 사진을 올리고,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는 유머있는 코멘트를 하기도 한다
홈런을 친후에 익살스러운 세리모니를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야마카와에 대한 세간의 이미지는 실력파지만 장난꾸러기 같은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까
그런 야마카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야마카와는 작년 도쿄도 미나토구의 호텔 객실에서 20대 여성 A씨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중요 분위를 강하게 만지는 등을 한 것 같다, A씨가 강하게 저항한 탓인지
A씨는 질내와 하체 등을 다쳤고, 시트에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들었다
야마카와는 A씨에게 사과하고 치료비 부담을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A씨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어, 며칠 후에 경찰에 신고한 것 같다
야마카와는 WBC가 끝난 직후 경시청에 불려 가 조사를 받았다'
야마카와는 기혼자다, 2017년 대학시절 선배였던 전 소프트볼 여성과 결혼해 웨딩회사 웹사이트에
결혼식 모습이 게재되어 있다, 아직 어린 딸도 있어, 인스타에 화목한 가족 모습을 올리고 있었다
왜 A씨와 호텔까지 가게 되었을까
사건이 있던 날, 두 사람은 우선 미나토구의 고급 야키니쿠점에서 식사를 했다
앞서 수사 관계자에 의하면
'야마카와는 A씨에게 와인 등의 술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던 것 같다
그 후 야마카와에게 2차에 초대된 A씨는 지인의 가게를 예약했지만
야마카와는 '야구선수라서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다른 가게 'X'를 예약해서
그쪽 가게로 갔다, 스캔들 보도 등을 경계한 야마사키가 먼저 X로 향했고, A씨는 그 뒤를 따라갔다
A씨는 '3층으로 올라와'라는 야마사코의 지시를 받고 그곳으로 향하자
그곳은 호텔 객실이었다, 처음에는 바의 개인실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나토구의 호텔 'X' 1층은 다이닝 바였다
A씨의 주장에 위화감을 느꼈기 때문에 기자는 실제로 X를 찾아갔다
X의 일대는 야구선수는 물론이고 경영자나 연예인 등도 밤마다 모이는 핫플레이스였다
대로변을 따라 세련된 바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거기에 X가 있었다
X가 있는 빌딩에는 음식점이 여러 곳에 들어서 있고, 1층은 다이닝 바가 있었다
손님의 사생활을 지키면서도 큰 유리창 너머로 병이 늘어선 바 카운터가 보인다
안쪽의 엘리베이터를 오르면 2층에는 그림이 장식된 공간이 있어
좌우를 두고 몇 개의 문이 줄지어 있다, 그 문 앞에서는 객실이 있으며, 내부에는 침대와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다
복도는 카펫이 깔려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미나토구에 흔히 있을 것 같은
'은밀한 개인 밀실' 가게처럼 생각도 된다
앞서 구단 관계자는 이렇게 밝힌다
'먼저 A씨와 야키니쿠 점에 식사를 한 뒤, 2차로 호텔 방으로 갔다고 들었다
A씨가 지인의 가게를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야마카와에게 반강제로 끌려갔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경찰 조사에서도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
'야마카와는 '(성적인 행위는) 억지로 하지 않았다' '친한 사이였다' 등이라고 말했지만
A씨는 '4번 정도 술자리에서 동석했을 뿐' '여러 번 거절했지만, 억지로 넘어트렸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전 수사 관계자)
사건 당일 두 사람 사이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기자가 A씨에게 전화를 걸자 본인이라고 생각되는 여성이 나왔다
취재 취지를 전하자 숨이 턱 막히는 듯 했다, 그리고 이내 오열이 들려왔다
'죄송합니다, 지금은 이야기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힘겹게 그 한마디를 하고 전화는 끈켰다
며칠후 A씨의 대리인 변호사에게 연락을 하면
'피해 신고를 제출한 것은 사실입니다, 경찰이 수사중으로, 자세한 사정은 답변 드릴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취재에 응하지는 않았다
세이부 라이온스에 사실 확인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이 있었다
'본인으로부터 여성과 트러블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고 있고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사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또 구단의 대응에 대해서도 '구단의 룰을 벗어난 것에 대해, 이미 처분을 부과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 건에 대해, 야마카와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경기후 집에 귀가하는 야마카와를 직격했다, 검은색 티셔츠에 선글라스를 낀
우락부락한 풍모에 야마카와는 기자의 물음에 걸음을 멈췄다.. 2편으로.. 커밍순(힘드네요..)
야마카와를 5월 9일 밤에 집 앞에서 직격했다
말을 건넨 기자에게 '자세한 것은 변호사에게 맡기고 있어, 지금은 말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도
'절대로 강제로 하지 않았다'라고 강경한 말투, 약 20분에 걸쳐 자신의 주장을 전개했다
이날 세이부는 치바 롯데에게 패배
-문춘 온라인입니다, A씨 아시죠? 라고 말하자 놀란 표정으로 '예'라고 대답하고 멈췄다
-경찰로부터 청취를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경찰에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까?
'사실입니다'
아파트 입구였던 탓인지 '장소 좀 옮길까요'라고 야마카와는 기자를 눈에 잘 안 띄는 곳으로 이끌었다
-사건이 있던 날, 둘이서 불고기를 먹고 호텔로 가게된 경위 좀 알려주세요
'일단 사건이라고 할까.. 그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자세한 경위라고 하는 것은 지금 2명의 변호사도 붙어 있고, 그 분(A씨)의 변호인과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
지금 제가 말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서로의 변호사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제대로 이야기가 되고 있어요, 지금으로서는..'
-부정이라고 하는 부분이라고 하면?
'강제로 했다는 것은 확실히 부정하고 있습니다, 단지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변호사가 얘기중이라서 지금은 이러쿵 저러쿵 할 생각이 없습니다
아직 기소가 될지 불기소 될지는 이야기 중이지만, 저로서는 무조건 불기소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상대로 변호사를 세우고 있기 때문에
저도 제대로 변호사를 세우고, 구단에도 그 부분은 설명했습니다
-호텔에 갈 정도로 자연스러운 사이?
'말하고 싶지만, 이건 말할 수 없습니다' 이따금 웃으면서 기자의 질문에 담담하게 임하는 야마카와
이후 스스로가 몇번이나 반복하듯 '절대' 자신이 있다는 뜻일까
'변호사와 이야기가 되면 제 입으로 설명한 자리를 가질 것이고요, 변호사가 지금은 말하지 말라니까
제대로 하고 나서 제 입으로도 설명하고 싶습니다'
-야마카와 선수 결혼했죠?
'(아내에게) 바로 말했습니다, 바로 말하고 바로 사과했습니다, 너무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고 제대로 전했고, 아내가 '바보네..' 같은
-미안하다는 것은 기혼자이면서 다른 여성과 호텔에 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런 겁니까?
'네, 아내가 있으면서 이런 일을 저질렀네요, 작년 11월 오프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술을 마시고 불고기 먹고, 그렇게 되버려서.. 그것에 대해서 경위를 설명하고
미안해, 정말로 미안하다고, 아내도 바보네..라고 엄청 혼났습니다
화내기는 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 되어버려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것이 머지않아 드러날거라고 얘기 했고, 정말 민폐짓을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정말로 강제로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만은 100% 확실하게 형사에게 말했습니다
그런 짓을 할리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술취해서 그런 것도 없다?
'아니요, 저 술 엄청 쎕니다, 술김에 라든지 그런 것도 없습니다
힘을 써서라든가, 상대가 굉장히 싫어하는 일은 절대로 없었습니다
그 이상의 깊은 이야기는 변호사에게..
-A씨에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강제냐 아니냐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
A씨가 다친 것은 사실입니다
'네, 사실.. 뭐 사실이지요..사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
단지 그녀가 강제로 당했다고 말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좀 다치게 했다는 부분은 미안하다는 생각입니다(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피를 흘리고 다치게 해?)
아무튼 강제로 했다는게 논점이라면 절대 그건 아니니까요
-정상적인 행위 중에 피를 봤다는 소린가요?
'뭐 그런 부상을 상대가 당한 건 좀 긁힌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다치게한 것은 정말로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강제는 절대 아닙니다
억지로 할 정도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 안 갔다고 해야 하나(웃음)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 경찰이 수사하는 단계고, 저는 여기까지만'
-A씨와는 애초에 무슨 관계?
'음.. 마시는 친구 사이였습니다
-몇회 정도?
'한 5번 정도입니다'
-어느 정도 기간으로?
'음, 몇 년 정도인가.. 몇 년 정도가 좋겠네요'
-몇 년 정도 만나서 5번?
'둘이서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과 함께 마시고 친했어요
-그런 관계의 여성이 또 있나? 라고 묻자 야마카와는 살짝 미소를 지으면 '이라면?'
-유명 선수인데 여성을 만날 기회가 많나?
'아..마실 기회는 있어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고, 옛날부터 평범하게 지내는 여성도 있고 술친구로'
-또 한가지, 원정에서 호텔에 여성을 불렀던 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호텔 회식은 야구선수에게 흔한 일인가요? 아니면 특별히 친했기 때문인가요?
'와 대단하네.. 별걸 다 아네.. 별로 그런 건 제 입으로..다른 선수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그 때 시합을 보러 온다고 해서, 그런 김에 같이 마시자는 곳은 있습니다
-야마카와 선수가 부르지 않았나요?
'그렇습니다, 불렀는데 부른 것도 만나자고 해서,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경기를 보고 마셨습니다
-이번 건에 대해서는 '큰일'이라고 자신도 말했지만, 경찰도 움직이고 가족에게도 미안하다고
'물론 가족도 그렇고, 오프라고 해도, 오프 기간에 그런 일을 해서
지금 큰일이 되서 대단히 미안한 짓을 했다, 가족에게도 그렇고 팬분들을 포함해서
저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폐를 끼쳤다는 것에 매우 죄송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강제로 한 것은 절대 없고, 절대도 없었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그건 뭐랄까 제가 봤을 때 그런 일은 절대로 없었으니까요
그냥 아내가 있는데 다른 여자랑 놀아 버린 것은 저도 엄청 반성하고 있고
아내에게도 고개를 숙였고, 딸도 있고, 자신의 순간적인 욕망이라고 할까
감정으로 예쁜 여자랑 놀아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게 절대 강제로 라는 논점은 아닙니다
-그래서 야마카와 선수와 A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
'상대가 주장하고 있는 부분, 강제로 했다는 건,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절대 부정합니다
경찰과 변호사에게도 확실히 말했습니다' 그러고 야마카와는 자택으로 향해 돌아갔다
두 사람의 주장 중 어느쪽이 옳을지, 결과에 따라 야구계에 큰 파장이 일 것이다
뭐 대충 어떤 상황이었는지 짐작은 갑니다만 (피는 도대체 뭘해서 흘렸는지는 모르겠고)
일단은 뭐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중립 박을 수 밖에 없네요
뭐 결과를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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